2024 RELAX WEEK공지사항

    [명상컨퍼런스] 강연 중 참가자 질문에 대한 미산 스님과 김경승 회장님의 서면답변을 공유합니다.
    • 작성일2021/11/09 00:04
    • 조회 672

    2021서울릴랙스위크 명상컨퍼런스에 참여해주신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가 아직도 남아있는 듯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온라인 채팅창에 올려주신 질문 중, 실시간으로 바로 답변 드리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해서 미산 스님과 김경승 회장님의 서면 답변을 전달드립니다.

    강연을 마치고 나서도 정성껏 답변해주신 미산스님과 김경승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11월 5일 – 1일차 강연1-김완두(미산) “과학적 명상 프로그램 개발 사례”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한 미산 스님의 서면 답변

     

    [질문] 미산스님이 계신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온라인 주소를 있을까요?

    [답변] KAIST 명상과학연구소 홈페이지는 지금 전체 개편 작업 중입니다. 내년 초에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질문] 외국의  학교에서  명상을 적용하는 숫자는 얼마나 되나요?

    [답변] 전체 통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 자비와 몰입이 맥락에서 나온 기법이 다른 것이라고 했는데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좋은 질문입니다. 고대전통명상 이론과 실제에서 사무량심(자비희사) 수행은 집중수행(사마타)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런 전통 수행이 현대화되면서 자비수행을 긍정심리학의 분야에 속하는 것으로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실제 기법의 측면에서 1) 하나의 대상에 집중한다는 것, 2) 범주화된 어구를 반복해서 되뇌이는 것, 3) 따스하고 훈훈한 느낌에 집중한다는 측면에서 집중의 기법과 비슷합니다. 또한 집중된 상태에서 기쁨, 행복, 안정, 통일감 등의 긍정 정서가 일어납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평정심을 바탕으로 통찰과 지혜가 발현되구요. 실제 행법의 측면에서 집중의 영역에 분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마인드풀니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4회기 프로그램에서 1회기와 4회기의 활동이 같은데 주제와 목표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주제와 목표가 다른 경우 활동도 다르지 않나요?

    [답변] 1회기~4회기의 활동이 몸의 움직임, 감각의 정화, 호흡 알아차림의 형식은 같지만 활동의 내용은 점차적인 빌드업(build up) 방식으로 매주 앞에 배운 것에 한 두 가지씩 더해가면서 4주후에는 자연스레 몸에 익어 체화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즉, 제목은 같지만 세부 활동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4회기의 주제는 몸을 기반으로 한 상향식(bottom up)과 마음으로부터 전체를 인식하는 하향식(top down)이 함께 작동되었을 때 더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생활방식의 특성 상 현대인들은 몸에 대한 자각력이 많이 둔화되어있습니다.

     

    [질문]'뇌신경을 정화'한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뇌신경을 정화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강연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말씀드릴 시간이 없어 소개하지 못했지만, 다섯 감각 기관의 피로감을 덜어 준다는 의미에서 정화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눈과 관련된 4쌍의 뇌신경, 귀에 1쌍, 코에 1쌍, 얼굴에 2쌍(얼굴신경, 삼차신경), 혀에 2쌍, 어깨에 1쌍, 그리고 내장기관(심장, 허파, 간, 위, 소장, 대장 등)과 관련 된 1쌍(미주신경), 총 12쌍의 뇌신경을 가볍게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활성화시켜줍니다. 예를 들면, 눈 마사지, 눈 돌리기, 코와 귀를 위한 간략한 허밍(‘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어구를 허밍으로), 혀 돌리기, 목과 어깨 풀기 등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각각의 행법들을 할 때에 “온화한 주의”와 “명료한 앎”을 각각의 동작과 감각에 마음챙김의 요소를 적용하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아직 과학적으로 효과성과 기제를 정밀하게 연구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계속 검증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운동하고 나면 바로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며 정화되고 에너지가 상승하는 것처럼 경험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

    11월 6일 – 2일차 강연1-김경승 “명상, 미래 사회를 위한 준비” 참가자들의 질문에 대한 김경승 회장님의 서면 답변

     

    [질문] 명상과정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명상과정이란 배울 수 있는 과정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서광스님의 MSC, 미산스님의 하트스마일 명상, 채정호 교수의 바마움 명상, 대한명상의학회의 SEP(Sati Enhancement Program), 제가 만든 마인드마스터 프로그램 등이 있습니다.

     

    [질문] TFT에 관심이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공부하고 명상할 수 있는 지역팀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제가 언급한 TFT는 대한명상의학회에서 학생 명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만든 위원회이고, 기회가 되면 제가 만든 4회기 마인드마스터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