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필하우제는 그저 작은 가게입니다.
다니던 회사 때려치고 제 인생에서 터닝포인트를 주고자 좋아하던 빵과 디저트를 만들게 되었어요.
워낙 빵과 디저트를 좋아하는지라 전국 동네곳곳 먹방하다가 몸에 이상한 반응이 왔습니다
빵만 먹으면 호흡곤란, 빨간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구요. 진단을 받고 알았죠. 아 내가 글루텐 민감증이구나. 밀가루에 알러지가 있구나.
대한민국에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분들과 가장 소중한 내 자신을 위해 내가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어보자. 라고 시작된 소소한 비건&글루텐프리 빵집입니다.
레시피를 짜는데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내마음대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죠. 가게 장사를 한다는게 단조로운 이야기는 아니어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잡혀있는 '비건'은 맛없다. 라는 편견을 깨기 위한 레시피 수정을 500회 이상 거듭했습니다.
기호성도 좋아야하고, 주변 소중한 지인들과 내 가족에게 안심하고 먹여도 좋은 빵을 만들어야 비로소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저는 자신합니다. 저희 엄마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제 동생, 친척에게 주기적으로 제 빵을 드리는데 속이 정말 편안하다고 하세요. 다음날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하지 않으시다고 해주셔서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쌀가루로 만드는 저의 빵과 디저트가 어떤 분께는 매우 잘 맞으실거라구요. 가게를 운영한지 이제 겨우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알러지가 있으신 손님들이 저희 가게를 많이 찾아주셨어요. 계란, 우유, 밀가루 알러지.. 잘못 먹으면 탈이 날 것을 알지만 정말 쌀가루라고 하니 한번쯤은 꼭 내 아이에게 먹여보고 시도해보고 싶으신 어머님들의 마음.. 
지난 1년간 제가 오프라인에서 판매했던 빵과 디저트를 구매해가신 손님들께 받은 컴플레인은 0제로입니다. 믿고 재구매해주시는 단골 고객님들도 꽤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온라인에서 제 제품을 팔아보고자 합니다.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나를 소중하게 하는 일,
내 소중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
슈필하우제가 함께 해보자 합니다.
드셔보시고 판단해주세요.
저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